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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려운 시점을 겪고 있다."
경기 뒤 가마 감독은 "템포가 느린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려다보니 기다리면서 수비를 했다. 운 좋게 선제 득점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인천이 라인을 올려 압박했다. 주도했던 경기를 리드하지 못한 채 동점골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양 팀 모두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볼을 그렇게 하지 못해 실점했다. 시스템의 변화를 가지고 갔다. 목적 있게 경기를 해서 동점까지는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놓치면서 실점했다. 우리가 어려운 시점을 겪고 있다. 축구는 항상 좋을 수 없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내야 한다. 모든 선수, 스태프, 구단 직원 모두 힘을 모아 해쳐나가야 한다.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비진들이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받아야 한다. 축구라는 것 자체가 개인적인 실수도 있지만 단체 스포츠다. 수비에서만 시작되는 게 아니다. 공격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선수가 조금 더 뛰면서 수비를 도와야 한다. 축구장 안에서 일어나는 선택들이 항상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 선수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항상 겸손해야 한다.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해야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 인정하고 노력할 때 발전이 있다"고 더했다.
한편, 대구는 10일 강원FC와 대결한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