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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 시즌부터 경기전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크리스탈팰리스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 등은 형식적인 무릎꿇기가 고유의 의미를 잃었다고 보고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지난해 2월 그는 "무릎을 꿇거나 서거나 간에 우리 중 일부는 계속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주말 각 구단 캡틴들이 모였고 무릎꿇기 퍼포먼스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서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이 언급한 '중요헌' 순간은 새시즌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 박싱데리, 컵 대회 결승, '인종차별 반대' 매치데이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단 시즌 개막전에선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