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종족이다" 41세 현역 즐라탄,20대 뺨치는 '근육몬'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7-25 03:46 | 최종수정 2022-07-25 05:1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 AC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한 '불혹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가 완벽한 바디라인을 뽐냈다.

즐라탄은 24일(현지시각) 개인 트위터에 상의를 탈의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을 접한 팬들이 댓글 등을 통해 "식스팩이 아니라 텐팩을 만드는 것이냐"고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근육질 몸매가 드러났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무릎 수술에서 회복 중인 즐라탄은 여전히 20대 선수들보다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평소 "나는 신이다"라는 발언을 서슴지않은 즐라탄은 이 게시글에 "다른 종족"이라고 적었다. '범인'(凡人) 이길 거부하는 즐라탄 특유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표현이다.

즐라탄은 지난 5월 무릎 인대 부위에 수술을 받아 내년 1월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밀란은 즐라탄과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즐라탄은 지난시즌 밀란이 11년만에 세리에A를 제패하는 데 일조했다. 23경기에서 출전해 8골 3도움을 남겼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트위터

AFP연합뉴스
스탯을 넘어 밀란 라커룸에 위닝 멘털리티와 강한 정신력을 주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23일 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라커룸에서 한 연설은 두고두고 회자된다. 즐라탄은 당시 "AC밀란은 밀라노만의 주인이 아니야. 이탈리아의 주인이야!"라고 소리치며 앞에 놓인 탁자를 엎었다.


즐라탄은 1999년 말뫼에서 프로데뷔해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를 거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밀란에서 뛰었다.

2012년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즐라탄은 맨유, LA갤럭시에서 활약한 뒤 2020년 밀란으로 복귀했다. 즐라탄이 커리어를 통틀어 같은 유니폼을 두 번 입은 건 밀란이 유일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