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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유리 틸레만스를 놓고 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격전.
하지만 아스널이 마음놓고 상황을 지켜볼 수가 없게 됐다. 맨유가 갑자기 등장해서다. 맨유는 지지부진한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을 대신할 대체자로 틸레만스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레스터시티가 재정 문제로 올여름 틸레만스를 포함한 1군 선수 여럿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스터시티는 고액 연봉자가 너무 많아 구단 운영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레스터시티는 이로 인해 현재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한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팀이라고 했다. 레스터시티는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제로 인해 9000만파운드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 선수를 팔아 장부 균형을 맞춰야 한다.
레스터시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틸레만스는 여기서 행복하다. 하지만 그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미래를 바라봐야 할 지도 모른다. 그가 떠나든, 머무르든 매우 헌신적이었고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틸레만스도 "떠나는 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레스터시티에서 매우 행복하다. 첫 날부터 환영받았고, 나는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 경력을 살펴야 하며 때로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