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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김포FC의 덫에 걸렸다.
이로써 김포는 올시즌 전남 상대 3경기(2승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전남 킬러'로 부상했고, 전남은 11경기 연속 무승(6무5패)의 늪에 빠졌다.
순위는 김포 7위(승점 28·7승7무11패), 전남 9위(승점 22·4승10무10패)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지난달 초 전남 지휘봉을 잡은 뒤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이장관 감독은 이날 데뷔 후 첫 연패를 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김포의 뒷심이 강했다.
전남과 김포는 후반 들어 각각 공격수를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열릴 듯하던 골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공방이 계속 이어지던 중 김포가 마침내 만세를 불렀다.
교체 투입된 한정우가 다리를 놓았다. 후반 28분 한정우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쇄도하던 박대한이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남은 경기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그럴 수록 김포의 뒷문은 더욱 단단히 닫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