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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웨일스의 간판 가레스 베일(32)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은퇴까지 염두에 뒀다. 다행히 그 운명은 비켜갔다.
그는 12일 LAFC 선수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새 꿈을 공개했다. 유로 2024는 물론 2026년 월드컵 출전도 정조준하고 있다.
베일은 "6개월, 12개월만 뛰려고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뛰고 싶다"며 "LAFC의 일원이 되면서 유로에 출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마련됐다. 그것이 나의 목표다. 그리고 미래는 또 모른다. 한 번 더 기회(월드컵)가 올 수도 있다"며 미소지었다.
베일은 8일 LA에 입성했다. LA갤럭시와의 'LA 더비'를 관중석에서 관전한 그는 팀이 3대2로 승리한 후엔 그라운드로 내려와 동료들과 '승리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동료들의 '물 세례'에도 미소가 가득했다.
베일의 새로운 축구인생이 시작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