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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A 최대어'로 꼽힌 파울로 디발라가 결국 꼬리를 내렸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디발라의 영입전에 뛰었다. 하지만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300만원)의 손흥민보다 높은 28만파운드(약 4억4000만원)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그만큼 '콧대'가 높았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디발라는 검증된 공격수다. 그는 유벤투스와 7시즌을 함께하면서 293경기에 출전, 115골을 터트렸다. 차기 행선지로 이탈리아 인터 밀란행이 유력했다. 그러나 로멜루 루카쿠가 둥지를 틀면서 디발라의 설 자리는 사실상 사라졌다.
또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도 디발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적설'이다.
디발라는 여러모로 '굴욕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