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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슈퍼스타들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 실력 좋고 개성 강한 선수들이 한 팀으로 묶일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은 차지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히하지 못했다.
특히 네이마르가 문제였다. 네이마르는 계속 되는 부상으로 28경기 출전에 그쳤고, 팀 규율 위반으로 많은 비난을 들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 탈락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네이마르에게 쏟아졌다.
문제는 최근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갑작스럽게 불거지고 있다는 것이다. 첼시로 옮길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네이마르 이적설과 함께 이 3명의 슈퍼스타들의 갈등설까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세 사람 사이에 풀기 힘든 갈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먼저 새로운 권력자(?)가 된 음바페가 네이마르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다. 음바페는 최근 PSG와 3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이적 가능성을 차단했다. 대신 엄청난 권한을 갖게 됐다. 구단의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음바페는 팀 분위기를 망치는 행동을 자주하는 네이마르와 한솥밥을 계속 먹는 걸 거북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시는 네이마르 편이다. 메시가 올 때 가장 반긴 사람이 네이마르다. 두 사람은 브라질-아르헨티나 남미 라이벌 국가의 간판 공격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오래 함께 뛰며 친분을 쌓았다. 이 매체는 메시가 음바페의 요구에 반발하며 네이마르를 지지하고 있어, 세 사람 사이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