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경기가 시작됐다. 전북이 분위기를 잡았다. 전북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폭발했다.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의 발끝이 빛났다. 김진수는 상대의 공을 빼앗아 인천 진영으로 돌파해 들어갔다. 그는 인천 수비진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북이 1-0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10분 뒤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김진수의 크로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다. 이를 잡은 바로우가 깜짝 헤딩골로 추가골을 뽑았다. 전북이 2-0으로 앞섰다. 전북은 전반 43분 구스타보의 추가골이 나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득점이 취소됐다. 다급해진 인천은 이용재와 박현빈을 빼고 이명주와 김보섭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북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인천이 힘을 냈다. 인천은 후반 28분 김보섭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김보섭은 아길라르의 패스를 망설임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방향을 읽었지만 슈팅이 워낙 강력했다. 김보섭의 슛이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 인천은 6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아길라르-이명주를 거쳐 김성민이 원 터치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완성했다. 김성민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양 팀 모두 결승골을 향해 이를 악물었다. 전북은 후반 35분 김진규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전북과 인천 모두 기대했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2대2로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