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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무려 8억4600만파운드(약 1조3181억원)다. 이 정도의 금액라면 구단 입장에선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의미다.
최근 K리그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 일본 J리그 빗셀 고베가 바이아웃 100만달러를 인천에 지불하면서 득점 선두를 달리던 스테판 무고사를 품었다. 바이아웃이 제대로 설정돼 있거나 없었다면 인천은 과거 말컹처럼 60억원이란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었던 여지가 있었다.
7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이아웃이 비싼 선수들 10명을 추려냈다. 이 중 바이아웃이 1조3181억원이나 되는 선수가 4명이었다.
안수 파티와 바이아웃이 같은 선수가 있다. 바르셀로나 19세 신성 페드리다. 지난해 2026년까지 계약한 페드리의 이적료도 8억4600만파운드다. 역시 이적 불가 대상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카림 벤제마의 바이아웃이 가장 비싸다. 안수 파티, 페드리와 같은 8억4600만파운드다. 지난 시즌 44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가 2년 뒤 홀란드를 영입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밖에 없을 듯하다.
또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23)의 바이아웃 역시 8억4600만파운드에 달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