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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시 엄원상(울산)이었다. 또 한번 극장골로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울산은 엄원상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반전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승점 43점을 기록했다. 20라운드를 6일 치르는 라이벌 전북(승점 35)과의 승점 차도 8점으로 다시 벌렸다.
엄원상은 "최근 경기에서 선제 실점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선제골이 터져 기뻤다. 그러나 막판에 골을 먹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나에게도 반드시 찬스가 하나는 올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그는 "대표팀이라는 큰 무대를 갔다오면서 나 자신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피지컬적인 부분이나 안에서 하는 플레이는 더 발전해야 한다. 그래야 팀도, 나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엄원상의 몸상태는 100%가 아니다. 그래서 투지에 대해선 설명이 필요없다. 회복 또한 필요하다. 그는 2일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 결장했고, 팀도 0대2로 패했다. 엄원상은 "부상이라고 얘기하기는 애매하지만 불편한 곳이 있다. 몸상태는 100%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