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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수원 삼성 주장 김민우(32·청두 룽청)가 중국 무대에서 데뷔골을 쐈다.
지난 겨울 수원을 떠나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로 이적한 김민우는 8라운드만에 기다리던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민우는 득점 후 전 광주 공격수 펠리페, 호물로 등 동료들과 포옹했다.
김민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득점을 하지 못해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이번 골로 부담이 조금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골은 상대의 후반 동점골로 빛이 바랐다.
청두는 1-0 리드하던 후반 32분 오스카 마리투에게 페널티로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청두는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6무 2패)을 기록했다. 승점 6점으로 18개팀 중 15위. 슈퍼리그는 16~18위가 2부로 강등된다.
김민우는 "다음 경기에선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