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량한 바르샤, 개인합의 마치고도 이적료 때문에 '리즈 에이스' 못품는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7-02 23:39 | 최종수정 2022-07-0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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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의 신세가 처량하다.

지난 시즌 체면을 구긴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부활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최우선 보강 포지션은 공격진이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스타급 선수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리즈의 에이스 하피냐와 연결되고 있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 가까스로 생존한 리즈의 한줄기 빛이었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 공격진의 줄부상 속 홀로 맹활약을 펼치며 11골을 넣었다. 스타드 렌을 떠나 2020년 여름 리즈 유니폼을 입었던 하피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자리잡았고,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런 하피냐를 향해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하피냐도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당초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다. 우스망 뎀벨레를 자유계약으로 보낸 바르셀로나는 대체자로 하피냐를 점찍었다. 하피냐 역시 오래전부터 바르셀로나를 드림클럽으로 여겼다. 개인합의까지 마쳤다.

문제는 이적료였다. 2일(한국시각)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위해 5500만유로까지 쓸 수 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낼 수 있는 최대치다. 하지만 리즈는 7000만유로를 원하고 있다. 첼시가 이미 이 금액을 제시하겠다고 나섰다. 하피냐는 첼시행을 확정짓는 대신,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 프렝키 데 용이 맨유로 갈 경우, 숨통이 트이게 되지만 레반도프스키까지 데려와야 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선뜻 리즈의 요구조건을 모두 맞춰주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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