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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승우의 선발과 교체 효율성은 큰 차이가 없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올 시즌 이승우 카드를 팀 상황에 맞게 활용할 뜻을 드러냈다.
수원FC는 지난 17일 김천 상무 원정에서 이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최근 6경기 무승(2무4패)에서 벗어난 수원FC는 4승3무9패(승점 15)를 기록, 강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위를 마크했다.
이날 초점은 이승우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최근 골감각이 가장 좋은 선수가 이승우다. 2경기 연속 골. 김 감독은 이날도 이승우를 '조커'로 활용한다. 이날도 김 감독은 이승우를 선발 대신 교체명단에 포함시켰다.
김 감독은 "이날은 22세 이하 선수가 먼저 뛰어야 하기 때문에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며 "선발과 교체를 따져봤을 때는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발로 뛰거나 교체로 뛰거나 활동량은 비슷한 것 같다. 될 수 있으면 풀타임을 뛰어줬으면 좋겠지만, 팀 사정상 교체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김천전에서 공격수 김 현을 수비수로 기용했다. 이날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김 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건 지난 경기 부상 여파 때문이다. 다음 경기는 뛸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의 통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수비수로 출전한 경기는 무난하게 역할을 잘해줬다. 이날은 포백으로 구성했고, 스리백으로 경기를 치를 때는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11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한 것에 대해선 "무실점 승리에 만족한다. 그래도 여러가지 수비에 대한 문제점이 나타났다. 무실점 했다고 만족해선 안된다. 마지막까지 1점차로 이겨낸 건 선수들에게 고맙다. 결과적으로 수비가 안정돼야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