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광폭행보, 우승팀FW 하이재킹 착수! 아스널 뒤통수 제대로 친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6-20 11:29 | 최종수정 2022-06-20 11:46


가브리엘 제주스.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아스널로 가려는 제주스를 납치(hijack)하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다른 클럽과 협상이 잘 진행 중인 선수를 뒤늦게 등장한 클럽이 순식간에 가로채는 영입을 '납치(hijack)'라고 종종 표현한다. 제주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아스널이 대놓고 노린 브라질 공격수다.

미러는 '아스널은 제주스를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제주스가 라이벌 아스널로 가기 전에 납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단 제주스와 맨시티의 이별은 기정 사실이다. 맨시티는 노르웨이 특급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제주스는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한 출장 기회는 필수다.

아스널이 재빨리 제주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미러는 '3000만파운드(약 474억원)를 맨시티가 거절했다. 이후 아스널은 맨시티와 여전히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여기에 토트넘이 개입해서 계약을 가로챌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달리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이 지위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관측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측의 움직임도 이미 포착된 모양이다. 미러는 '콘테 측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파트너로 제주스를 데려오기 위해 물밑에서 작업 중이라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제주스는 2015년 자국 리그에서 데뷔한 뒤 2017년 맨시티와 계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6시즌 동안 159경기에 출전해 5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4골, 챔피언스리그 6골 등 커리어하이를 보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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