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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깨진 대전하나시티즌, 안양전 승리로 반등 노린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6-17 15:31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안양 원정에서 승점 3점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대전은 18일 오후 6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8경기 10승 5무 3패로 리그 2위(승점 35)에 올라있다.

대전은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까지 놀라운 흐름을 보였다. 리그 10경기(8승2무) 동안 패하지 않으며 2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이 기간 동안 22득점을 터뜨리며 K리그2 11개 팀들 중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상승세의 이유 중 하나는 '안방불패' 기록이었다. 대전은 지난해부터 홈에서 17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13일에 있었던 아산 원정에서 0대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안양을 상대로 다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이제 겨우 시즌 3번째 패배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선두 광주FC를 추격해야 한다.

반등을 노리는 대전이 안양 원정을 떠난다. 상대 전적은 대전이 우위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거뒀지만 지난 시즌 5차례 맞붙어 4승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전은 지금까지 안양 원정에서 5승6무3패를 기록했다. 14경기에서 3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좋은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

대전의 승리를 이끌 선수는 마사다. 7라운드 경남FC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현재 7골로 팀 내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해부터 안양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3개의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기록 중이다. 주장 조유민의 합류 소식도 반갑다. 6월 A매치 기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던 조유민이 돌아온다. 올 시즌 대전의 수비를 이끌고 있는 조유민은 현재 5골을 넣으며 '골 넣은 수비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수비뿐 아니라 세트피스 등 공격 상황에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민성 감독은 "비록 지난 경기에 10경기 동안 이어온 무패 기록이 깨졌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안양전 분위기 반전을 이뤄 홈에서 열리는 선두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광주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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