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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빛영권'이 또 한번 터졌다.
사실 김영권은 이번 6월 A매치 4연전 동안 마음고생을 했다. 출전한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에서는 무려 7골을 내줬다. 부동의 파트너,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빠진 사이 권경원 정승현(김천) 등과 호흡을 맞춘 김영권은 수비를 리딩하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대신 공격으로 기여했다. 김영권은 특유의 정교한 왼발킥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파라과이전 후반 막판 멋진 로빙패스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만든 극장골의 기점이 됐다. 이집트전에서는 전반 22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황의조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자, 뛰어들며 멋진 다이빙헤더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김영권은 지난 러시아월드컵 독일전부터 쓰고 있는 '팔뚝 키스 세리머니'로 득점을 자축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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