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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골잡이 모이는 EPL, 손흥민 타이틀 방어 더욱 치열해졌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6-14 06:00 | 최종수정 2022-06-14 06:25


손흥민과 해리 케인.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골든부트 타이틀 방어는 가능할 것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특급 골잡이들이 모이고 있다. 노르웨이 신성 엘링 홀란드와 우루과이 스트라이커 다윈 누녜스가 손흥민의 새로운 경쟁자로 합류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홀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갈의 벤피카도 같은 날 소속 선수 누녜스가 리버풀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홀란드는 2020년 도르트문트와 계약하며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분데스리가에서 2년 연속 20골을 돌파했다. 첫 시즌 리그에서면 27골을 폭발하며 순식간에 차세대 최고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2골, 모든 대회 30경기 29골을 몰아쳤다.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맨시티에 입성하며 더욱 가공할 파괴력이 예상된다.

누녜스는 첫 빅리그다. 스페인 2부리그를 거쳐 2020년 벤피카와 계약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6골, 유로파리그에서도 5골을 넣으며 빠르게 적응했다. 2021~2022시즌 2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군침을 흘렸다. 하지만 손흥민 영입이 불발된 리버풀이 과감하게 움직여 누녜스를 잡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도우미 역할을 했던 해리 케인은 경계심과 동시에 기대감도 나타냈다.

더 선이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골든부트를 향한 싸움은 항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는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을 배출했다. 득점왕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매 시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최고의 공격수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선수로서 좋은 경쟁은 도움이 된다. 나를 발전시킨다. 나는 확실히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과 손흥민은 직전 시즌 각각 17골과 23골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쳐질 별들의 전쟁에 관심이 모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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