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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죽을 뻔!' 총기습격도 이겨낸 손흥민 동료, 뜻밖의 물건에 덜덜 떤 이유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6-10 19:30


손흥민과 포즈를 취한 에메르송 로얄(오른쪽).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무서워 죽을 뻔했다.'

브라질 출신의 특급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받을 먹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이 '총'보다 더 무서워 하는 게 있다. 황당하게도 런던의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인 '런던아이'였다. 최근 고향에 휴가차 놀러갔다가 총기를 든 괴한들에게 습격당했어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런던 아이만 보면 여전히 덜덜 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 스스로 고백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 에메르송이 런던 아이를 죽을 만큼 무서워한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더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해 '에메르송이 토트넘에 입단한 뒤에 런던 아이를 봤지만, 너무나 무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2019년 1월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곧바로 레알 베티스 2년간 임대생활을 거치며 월드클래스급으로 성장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가 팀의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2021년 8월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입단한 직후 에메르송은 처음 런던의 명물인 '런던아이'를 보게 됐다. 보자마자 두려움에 떨었다고 털어놨다. 런던 아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용 건축물이다. 135m의 거대한 대관람차다. 직접 탑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런던아이를 타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런던 아이에 한 번 가봤는데, 타지는 못했다. 놀이동산은 좋아하지만, 런던아이는 정말 무서웠다. 나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해서 에메르송을 겁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는 최근 고향 브라질에 휴가차 놀러갔다가 총기를 든 괴한들에게 습격당했다. 총격이 실제로 이뤄졌지만, 천만다행으로 부상을 입지 않은 채 돌아왔다. 총격에서도 꿈쩍하지 않았던 에메르송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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