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브라질 치치 감독 "경기내내 손흥민을 경계했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6-02 23:08 | 최종수정 2022-06-02 23:10


한국과 브라질의 A매치 친선경기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네이마르가 교체아웃되며 치치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6.02/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은 역시 브라질이었다.

대한민국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5로 완패했다. 브라질은 히샬리송의 선제골에 이어 네이마르가 PK로 2골, 쿠티뉴, 제수스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반면 한국은 황의조의 골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도 분투했지만 홀로 브라질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치치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결과와 내용에 만족한다"며 "정신없는 경기보다는 패스와 기술을 통해 한국의 압박을 풀어나가려고 했다. 한국은 야심과 열정을 보여준 정돈된 경기였다. 거친 압박에도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에 대해선 "한국이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는 최대한 손흥민을 제지하기 위해 2~3중으로 주문했다. 가장 중요한 선수를 방어하는 것이 최고의 수비 방법이다. 손흥민은 기본적인 기술과 어시스트, 결정력을 갖고 있다. 위협적인 장면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경계했다"며 "EPL에서 23골-9도움을 기록한 것은 어떤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래서 더 경계했다. 골 넣은 황의조도 발밑 기술이 좋았다. 한국이 7개의 슈팅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삼자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결졍력만 보완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 뛴 선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 명단에 들려고 노력한다. 선수들 뽑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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