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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일전을 앞두고 10대 유스팀 선수들까지 총동원해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소속의 거의 모든 유망주들을 불러 모았다. 11대11 두 팀이 나올 정도였다. 1군 두 팀과 유망주 두 팀으로 나눠 맞붙었다. 유망주로 구성된 두 팀은 각각 맨유에서 흉내낼 선수를 배정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전술적인 움직임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으로 풀이된다. 기술이나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유스가 1군을 대적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가상의 역할을 맡고 어떤 상황에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는 충분히 연습 가능하다.
미러는 '과르디올라가 이번 시즌 내내 호날두를 정밀 분석한 결과 그를 어떻게 파악했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통찰이다'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호날두는 이 맨시티전에 결장했다. 맨시티는 맨유를 4대1로 완파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를 다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세웠다. 2년 연속 우승이자 최근 5년 동안 4차례 우승이다. 프리미어리그는 '펩 시티'의 시대라고 과언이 아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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