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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짠돌이로 유명한 토트넘 조 루이스 구단주가 소속팀 감독에 대한 확신없이는 지갑을 열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공영방송 'BBC'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이끈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집중조명하는 기사에 콘테 감독의 위대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지휘한 감독을 기준으로 역대 감독 중 승률이 2위다.(65.4%) 오직 과르디올라 감독(74.1%)만이 콘테 감독보다 더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64.3%)이 3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60.4%)이 5위, 조제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59.8%),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57.5%) 등 전설들보다 높다.
이 수치를 통해 콘테 감독이 리그와 같은 장기 레이스에선 강점을 보이는 지도자라는 사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리그 28경기를 치러 17승5무6패, 승률 60.7%를 기록했고, 경기당 승점 2.0점을 따냈다. 콘테 감독이 '콘테'한 시즌이었던 셈. 콘테 감독은 2016~2017시즌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역사도 있다.
루이스 구단주가 소유한 토트넘의 최대주주 ENIC 투자회사가 1억5000만파운드(약 2373억원)의 자본 증자를 발표한 건 최종전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지 이틀이 지나서였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취약 포지션에 6명 정도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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