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도 고난의 시간을 견뎌야 할 전망이다.
텐 하흐 감독은 개혁의 중심에 섰다.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이적 자금으로 10억파운드(약 1조5918억원)를 썼지만, 오히려 팀은 망가지고 말았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경쟁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고, 올 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실패했다.
텐 하흐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폭 물갈이 중이다.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가 팀을 떠났고, 후안 마타와 에딘손 카바니도 마찬가지다. 또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앙토니 마르시알, 에릭 베일리, 아론 완-비사카, 딘 센더슨, 필 존슨도 정리 대상이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4일 맨유에 정식 취임했다. 올드트래포드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선 "맨유를 다시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맨시티와 리버풀을 모두 존경하다. 두 팀은 환상적인 축구를 한다. 그러나 언제나 전성기는 끝날 수 있다. 나는 맨유가 맨시티, 리버풀과 경쟁하길 기대한다. 엄청난 역사를 가진 맨유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맨시티와 리버풀의 리그 장악력은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기 전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슈퍼컴퓨터의 예측대로라면 텐 하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