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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이천수가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시즌 최종전을 남긴 가운데 토트넘의 손흥민은 21골이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22골로 1위다.
손흥민의 득점왕을 위해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양보할 것이냐는 질문이 화제가 됐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케인이 찬다고 교통정리를 마쳤다. 토트넘은 아직 4위를 확정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이천수는 "선수의 개인상을 밀어주기 위해 팀이 질 수는 없다"며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3대0이 되면 주겠죠"라며 기대했다. 이천수는 "노리치시티가 최하위다. (세 골 차이면)역전 당하기 쉽지 않다. 90분에 3-0인데도 안 주면 말이 안 된다. 그건 팀 승리를 위해 안 줬다는 말이 다 거짓말이다. 손흥민에게 득점왕을 주기 싫다는 말 밖에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천수는 손흥민이 이미 대단한 업적을 이룩했다고 극찬했다.
이천수는 "아시아 선수가 득점 순위에 들어온 것도 처음 본다. 10골 정도 넣으면 잘하는 수준이다. 손흥민은 매년 10골 이상 넣었고 올해는 두 배를 넘었다. 필드골만 21골이다. 대단하다. 현지에서 먼저 페널티킥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은 자신들이 봐도 아깝다는 이야기"라고 감탄했다.
이천수는 페널티킥 없이도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천수는 "손흥민의 루틴을 봐야죠. 손흥민은 한 경기 쉬면 바로 넣어요. 하던대로 편하게 부담 갖지 말고 나가면 가능하다. 많은 응원 해주셔야 합니다"라며 힘을 줬다.
한편 토트넘과 노리치시티의 시즌 최종전은 23일 0시에 열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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