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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델레 알리(에버턴)의 재능이 결정적인 무대에서 폭발했다.
손흥민의 절친인 알리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토트넘은 출전 경기 등 활약도에 따라 최대 4000만파운드(약 630억원)의 이적료를 받는 조건으로 사인했다.
하지만 알리는 '잊혀진 재능'이었다. 선발 출전은 단 1경기도 없었다. 크리스탈팰리스전은 10번째 교체 출전이었다. 잔류와 강등의 운명의 갈림길에서 알리가 결국 이름값을 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2016~2017시즌의 알리를 보는 듯 했다. 그는 후반내내 상대의 '진정한 위협'이었다.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은 최근 흔들리는 알리의 미래를 놓고 "알리의 포지션에는 이미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뛰고 있다. 이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다. 알리는 계속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잘 집중하면서 기회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램파크 감독도 이날만큼은 엄지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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