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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레전드 스티브 니콜이 위르겐 클롭 현 감독을 비판했다.
클롭은 FA컵과 리그 경기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는 취지로 불만을 토로했다.
니콜은 "그러면 다음에는 사우샘프턴 감독을 해 봐라. 그러면 불만을 가질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조롱했다. 많은 대회에 나설 수밖에 없는 강팀이라면 감수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리버풀은 리그컵 우승, FA컵 우승에 챔피언스리그도 결승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아직 우승 가능성이 남았다. 한 시즌에 4개 대회를 끝까지 소화하게 됐다. 역대급 강행군이다.
니콜은 "잘한다고 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1980년대에도 똑같았다. 누가 봐줄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되는데 왜 불평하는지 모르겠다. 잘한다고 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버풀도 이제 최종적으로는 두 경기가 남았다. 23일 0시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29일 새벽 4시 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 격돌한다.
리버풀은 승점 89점으로 2위다.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90점으로 1위다. 골득실에서 크게 밀린다. 리버풀이 역전을 하려면 맨시티가 아스톤빌라에 비기거나 져야 한다. 그리고 리버풀이 이겨야 한다. 리버풀이 과연 역사적인 4관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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