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022시즌 우승의 운명도, 강등의 운명도 이 남자의 손끝에 달렸다.
하지만 20일 번리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제라드 감독은 냉정을 유지했다. 애스턴빌라에게 남은 2경기가 번리나 맨시티만큼 중요한 일전은 아니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지 않다"고 즉답했다.
"그들의 시각에서 보면 맞을 수도 있지만, 나는 강등 전쟁이나 우승 레이스에 개입하고 싶지 않다. 나는 애스턴빌라 감독이고, 두 경기 모두 우리에겐 중요한 승점 3점이 걸린 경기다. 특히 홈경기 우리 팬 2만명이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놨다. 이들을 위해 두 경기 모두를 이기는 것이 내 책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리그 테이블 양 끝에 있는 두 팀과의 경기는 분명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두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시간이 짧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모든 선수들은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