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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성남FC의 외국인 장신 스트라이커 페잘 뮬리치(28)는 1년 만에 다른 선수가 됐다.
뮬리치의 득점력은 이번 시즌 뚝 떨어졌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 전까지 8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지난 5일부터 재개된 리그에서도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 8일 포항전에선 선발출전했지만, 84분간 김 감독이 바라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포항 박승욱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장기인 공중볼 싸움에서도 밀렸다.
뮬리치의 부진은 역시 팀 부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성남은 1승2무8패(승점 5)를 기록, 최하위(12위)에 처져있다. 11위 수원 삼성(승점 10)과도 승점 5점차다.
그러면서 "뮬리치가 인천 무고사와 굉장히 친하다고 들었다. 시간날 때마다 만나서 스트레스 해소를 한다고 한다"면서도 "무고사는 잘하고 있는데 뮬리치는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무고사는 올 시즌 11경기(10경기 선발출전)에 출전해 8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K리그 1 득점 선두에다 최근 구단 최초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뮬리치가 K리그를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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