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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았고, 1년 연장 옵션도 있지만 잔류 여부는 확실치 않다. 워낙 팀내 불화설 등에 시달렸고, 감독도 교체되는 상황이다. 호날두도 맨유에 대한 애정이 식은 듯 보인다.
때문에 호날두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에 잔류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더 선은 맨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호날두는 구단이 자신을 원하지 않는 한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동료들에게 말하고 있다. 그는 구단이 다시 챔피언스리그에 오르도록 돕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새로 팀을 이끌 텐 하흐 감독의 의중이다. 텐 하흐 감독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호날두를 활용하고 싶어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호날두는 다시 의욕적으로 맨유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그러나 텐 하흐가 만약 대대적인 팀 리빌딩을 시도하기 위해 호날두와 같은 몸값이 비싼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낼 수도 있다. 결국 호날두도 이런 문제를 알고 있다.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이 원한다면…'이라는 단서 조항을 걸어놓은 것이다. 과연 텐 하흐가 호날두의 손을 잡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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