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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두려웠던 리버풀 로봇춤신 "곤란한 일 일어난다고 분명히 말했지"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5-08 15:24 | 최종수정 2022-05-08 15:37


피터 크라우치.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리버풀 출신 해설가 피터 크라우치가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예견했다. 크라우치는 현역 시절 '로봇춤' 세리머니로 유명세를 탔던 장신 공격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크라우치는 리버풀의 우승 기회가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토트넘과 무승부로 우승 희망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갈 길이 바쁜 리버풀은 손흥민의 토트넘에 발목을 잡혔다. 해리 케인이 기점이 된 패스를 라이언 세세뇽에게 연결했다. 세세뇽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마무리했다.

크라우치는 손흥민과 케인에게 일격을 당할 것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했다.

크라우치는 "토트넘이 수비에 치중한다면 이는 잠재적으로 리버풀에 곤란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기 전에 말했다. 토트넘은 그 어떤 팀에도 피해를 줄 수 있는 스리톱을 가졌다. 이런 무기는 아무 팀에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오늘 밤 그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케인과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스리톱은 리그 정상급이다. 특히 스프린트를 앞세운 손흥민과 엄청난 시야와 패싱 능력을 갖춘 케인의 조합은 역습에 특화됐다. 토트넘은 맨시티나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할 때 이런 반격을 노린다. 라인을 내려 도사리고 있다가 손흥민이 뛰고 케인이 찌른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수비 라인을 센터서클까지 올려서 주도권을 잡기를 좋아하는 팀이라서 알고도 당한다.

크라우치는 이 부분을 미리 경고했던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손흥민 방어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전날까지 34경기 승점 8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였다. 1위 맨시티가 34경기 승점 83점이다. 역전 우승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이겨야 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35경기 승점 83점이다. 맨시티가 9일 새벽 뉴캐슬을 꺾으면 승점 86점이 된다. 이변이 없다면 맨시티의 우승이 예상된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맨시티와 뉴캐슬 경기를 신경쓸 때가 아니다. 우리에게 다가올 아스톤빌라전 승리를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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