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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 지역지 근거없는 황희찬 비난! 무시하는 것이 정답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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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정말 침체기일까. 아니면 오만한 일부 영국 언론의 근거없는 편견일까.

황희찬(울버햄턴)에 대한 일부 영국 매체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석연치않은 이유로 황희찬만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일 기사에서 '황희찬을 선발 명단에서 빼라'고 촉구했다. 황희찬의 폼이 가장 좋지 않다는 것. 몰리뉴 뉴스만이 아니다. 30일 열렸던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울버햄턴은 0대3으로 완패했다. '버밍엄 라이브'는 황희찬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그러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기에 선발로 나섰다'고 비꼬았다. 다른 매체들이 5~6점대의 평점을 준것과 확실히 비교됐다. 황희찬에게 객관적이지 않은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울버햄턴은 최근 3경기에서 3연패하면서 골이 없다. 그러나 이는 황희찬의 잘못은 아니다. 황희찬은 매 경기 강한 압박과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많이 움직여주면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오히려 허리 진영에서 패스가 제대로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몇몇 미드필더들은 황희찬이 좋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를 주지 않는다. 특정 국적이나 비슷한 말을 쓰는 동료에게 패스를 주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찬스를 무산시킬 때가 많다. 명백히 미드필더들의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을 비난하는 일부 현지 매체들은 눈을 감는다. 그리고 그냥 큰 이유없이 황희찬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황희찬의 자세가 중요하다. 현지 일부 언론의 근거없는 비난에 흔들리면 안된다. 근거가 부족하거나 무리한 비난은 열패감의 반영일 뿐이다. 무시하는 것이 정답이다. 브루노 라지 감독이 황희찬을 계속 선발로 내세우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믿고 팀을 위해 헌신하며 뛰다보면 찬스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 때 골을 넣으면 된다. 그를 위해 자신감을 잃지 말고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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