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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탈리아 출신 슈퍼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지난달 31일 건강 문제로 세상을 떠나기 전 많은 슈퍼스타를 탄생시켰다.
즐라탄은 라이올라가 폭탄발언 등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을 때도 늘 라이올라의 곁을 지킨 '최고의 고객'이다.
라이올라는 공들여 키운 홀란드가 현재 링크가 뜨는 맨시티 등 유럽 최고의 팀으로 이적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미드필드진은 도넬 마렌(PSV에인트호번), 폴 포그바(맨유), 마르코 베라티(파리생제르맹), 이르빙 로사노(나폴리)로 구성할 수 있다.
라이올라는 2012년 맨유 유스 출신 포그바를 유벤투스로 이적시킨 뒤, 2016년 포그바의 맨유 복귀(이적료 8900만파운드)를 주도했다.
포백은 덴젤 덤프리스(인터밀란), 마티아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스테판 데 브리(인터밀란), 노사이르 마즈라우이(아약스) 등으로 꾸릴 수 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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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올라의 첫 고객은 '유벤투스 전설' 파벨 네드베드로 알려졌다. 네드베드의 성공으로 인지도를 높인 라이올라는 즐라탄, 포그바 등을 통해 호르헤 멘데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슈퍼에이전트로 성장했다.
마리오 발로텔리(아다나 데미리스포르), 헨리크 므키타리안(AS로마), 막스웰(은퇴), 블레즈 마튀디(무적) 등이 그의 전현 고객들이다. 로멜루 루카쿠(첼시)와는 2018년 갈라섰다.
라이올라는 생전 '탐욕왕'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을 때 "내가 좋은 에이전트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건 오직 우리 선수들 뿐이다. 나의 선수들은 나를 기생충이라고 부르지 않는다"며 "내 일은 오직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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