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전북, K리그 팀 중 첫 ACL 16강 진출 '확정'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4-29 08:2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28일(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드니FC(호주)와의 2022년 A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3승2무(승점 11)로 무패 행진을 달린 전북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승점 12)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전북은 F~J조 2위 간 승점에서 최소 3위를 확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5개 조 2위 중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022년 ACL은 4개 팀씩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의 1위 팀 10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서아시아와 동아시아의 각각 5개 조 2위 중에서 상위 3개 팀이 추가로 16강에 오른다. 각 조 2위 간 경쟁에선 조 최하위 팀과의 전적은 제외하는데, 전북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다. 전북은 요코하마와의 최종전에 승리할 경우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전북은 전반 40분 아담 르폰드레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전북은 후반 김보경 김진수 김진규를 동시에 투입해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5분 한교원이 역습 상황에서 몸을 날리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33분에는 김진수가 상대 왼쪽을 완전히 무너뜨린 후 내준 볼을 구스타보가 쐐기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패트릭 우드에게 골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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