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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선 대구, 라이언 시티 상대로 16강 티켓-설욕 다짐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4-28 14:05 | 최종수정 2022-04-29 07:27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신 그런 결과를 얻지 않을 것이다."

가마 대구FC 감독(브라질 출신)이 16강행 티켓을 놓고 설욕을 다짐했다. 16강행 티켓과 설욕이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대구FC는 30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 부리람스타디움에서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치른다.

토너먼트 진출 운명이 걸렸다. 대구는 앞선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팀당 6경기씩을 치러 각 조 1위 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각 조 2위 팀 중 동아시아 그룹(F~J조), 서아시아 그룹(A~E조)의 각각 상위 3개 팀이 16강 티켓을 거머쥔다. 다만, K리그 팀들이 속한 동아시아 그룹은 2위 팀 중 16강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 복잡하다. J조만 3개 팀으로 조별리그를 치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I조는 최하위 팀과의 전적을 제외하고 성적을 비교한다. 승점-승자승(같은 팀 간 경기 승점과 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대구는 앞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했다. 산둥 타이산(중국)엔 2승을 쓸어 담았다. 문제는 라이언 시티다. 대구는 라이언 시티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0대3으로 충격패했다. 경계대상 1호로 꼽혔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신욱이 제외된 상태에서 완패했다. 경기 막판엔 홍 철이 레드카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설욕전이기도 하다. 물론 쉽지 않은 대결이 예고돼 있다. 라이언 시티는 현재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 중이다. 라이언 시티 역시 대구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된다.

가마 감독 역시 최종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라이언 시티와의 마지막 경기는 조별리그의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첫 만남에서는 라이언 시티가 승리를 가져갔다. 우리는 다시 그런 결과를 얻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경기를 치러오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16강 진출을 목표하고 왔다. 남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대구는 5차전에서 산둥을 상대로 제카, 홍정운, 이근호 오후성이 골맛을 봤다. 4대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라이언 시티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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