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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이 곧 바뀔 전망이다.
맨유 임시 감독인 랑닉은 후임자로 결정된 텐하흐에게 인수인계를 잘해줘야 한다. 랑닉은 감독에서 물러난 뒤 컨설턴트로 자리를 옮긴다.
랑닉은 "독일에서는 주장을 팀 매니저라고 부른다. 팀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 우리는 항상 그렇게 했었다. 또한 선수 4~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협의회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랑닉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주장이다. 그게 내 방법이다. 감독마다 다르다. 내가 다음 시즌에도 감독이라면 그렇게 하겠다. 텐하흐가 결정할 일이다"라며 신중하게 말했다.
매과이어는 기본적인 경기력 외에 치명적인 실수도 많이 저질렀다. 더 선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치명적 실책' 1위다. 상대의 슛으로 연결된 실책을 집계한 결과 매과이어는 62경기서 7회나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매과이어는 최근 폭탄 테러 협박까지 받았다. 자신을 돌보기도 어려운 처지에 주장 완장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편 텐하흐는 전체 선수들과 1대1 개별 면담 일정을 잡았다. 여기서 주장 문제도 알아볼 것으로 보인다. 텐하흐는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골키퍼 빼고 전부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과이어는 주장은 커녕 맨유 잔류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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