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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의 절친으로 알려진 패트리스 에브라(41)가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고백했다.
데일리메일은 '에브라는 수십 년 동안 민감한 주제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자서전을 쓰는 동안 목소리를 내기 위해 용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에브라는 13세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쓰레기통에 버려진 차가운 햄버거를 먹었다고 회상했다. 가게 앞에서 구걸하고 마약을 팔았다고 덧붙였다.
에브라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혼돈 같았다. 축구가 나를 구했다. 17살 때 이탈리아로 여행을 갔다. 우리는 항상 앉아 있었다. 우리에게 음식을 줬던 사람들이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서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다. 여기가 천국 같다, 한쪽에는 포크가 두 개, 다른 한쪽에는 칼이 두 개 있다며 기뻐했다. 그게 내 최고의 기억이다"라 돌아봤다.
에브라는 1998년 17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세리에D 클럽 SC 마르살라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OGC 니스와 AS 모나코를 거쳐 2006년 맨유에 입성했다. 2007~2008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더블 달성 주축 멤버다. 2014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 등 맨유 전성기를 누렸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과 매우 친한 사이다.
에브라는 2014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세리에A도 두 차례 우승했다. 201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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