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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이러다 진짜 쿼드러플(4관왕) 하는 거 아니야?"
리그 우승은 5월23일 자정(한국시각) 울버햄턴과의 최종전에서 결판 날 전망이다. '승점 80' 1위 맨시티도, '승점 79' 2위 리버풀도 단 5경기만 남겨둔 상황. 리버풀은 뉴캐슬, 토트넘, 애스턴빌라, 사우스햄턴, 울버햄턴전에서 우승의 명운이 결정된다.
BT스포츠 해설진인 'EPL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와 마이클 오언은 "지금 상황이라면 리버풀이 스포츠사 불멸의 위업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언은 "(쿼드러플은) 그냥 상상만 해도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제는 문득 '일어날 수도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버풀이 플레이하는 방식,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춘 선수들, 스타디움을 둘러싼 자신감과 믿음 등 모든 분위기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들은 올시즌 리버풀이 보여주고 있는 전술과 경기력은 "역대 리버풀 중 최고"라고 인정했다. 퍼디낸드는 "이 리버풀은 내가 본 리버풀 중 최고"라고 인정했다. "그들은 사그라들 줄 모르는 기세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한다. 에너지, 분투, 응용 능력까지 우리는 그저 여기 앉아서 감탄만 하면 된다"고 극찬했다. 오언 역시 "이건 그냥 리버풀의 총체적인 지배력이다. 레드셔츠를 입은 팀 중 내가 본 최고"라고 말했다. "비야레알 선수들은 '뭐가 우릴 때리고 지나갔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을 것이다. 그들의 믿을 수 없는 압박을 멈추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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