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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맨유에 부임을 앞둔 에릭 텐하흐 아약스 감독에 대한 조언을 거부했다.
무리뉴의 AS로마는 29일 오전 4시 레스터시티와의 유로파리그 4강 원정 1차전 결전을 앞두고 있다.
무리뉴는 2018년 12월 경질될 때까지 맨유에서 2년 반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폴 포그바 등 주요 선수들과 불화설이 잇달아 불거지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전 클럽 감독으로서 맨유에 부임하는 텐하흐 감독에게 조언해줄 것이 없느냐는 질문을 무리뉴는 단칼에 잘랐다.
검지를 치켜든 채 답하지 않을 뜻을 표했다. "당신이 포인트를 정확히 짚었다. 내 '전' 클럽이다. 나의 현재 클럽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나는 조언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No, I don't have any advice, no)"는 말을 남긴 채 기자회견장을 총총 떠났다.
무리뉴는 부임 첫 시즌 결승에서 아약스를 꺾고 맨유를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놓았고, 리그컵에서도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2018~2019시즌 리그 첫 17경기 중에 7승을 기록하며 성적부진으로 경질됐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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