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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선수들이 새 감독 에릭 텐하흐의 실력에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텐하흐의 유일한 단점은 네덜란드 리그에서만 머물렀다는 것이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었던 적이 있지만 당시는 리저브팀을 지도했다. 맨유와 같은 세계 최고 인기구단 수준의 대형 클럽을 감당할 수 있으냐 물음표가 붙는 것은 당연하다.
미러는 '텐하흐가 아약스에서 맨유로 와서 분위기를 띄울 것이라는 낙관론과 동시에 의구심도 슬금슬금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선수들은 텐하흐와 호흡을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는 아니다. 맨유가 현재 처한 어려움을 뒤집을 만큼 텐하흐가 강한 인물인지 우려를 표했다'고 폭로했다.
맨유는 5년 연속 무관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2013년이 마지막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숄샤르 등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모두 끝이 좋지 않았다. 맨유는 장기 집권을 기대하며 텐하흐를 영입했다. 텐하흐가 과연 맨유에 와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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