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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를 더 나은 감독으로 만들어주었다."
승점 1점 차 양강, 한치 양보 없는 일진일퇴의 공방, 결과는 2대2.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 케빈 데브라위너, 리버풀 가브리엘 제주스, 디에구 조타, 사디오 마네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양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맨시티가 승점 74점으로 1위, 리버풀이 승점 7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뜨거운 전쟁 직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적장 클롭 감독을 향한 같한 존중과 동료애를 전했다. "위르겐이 나를 존경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그를 정말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더 나은 감독으로 만들어줬다. 그의 팀은 긍정적이고, 공격적이고 언제나 공격하길 원한다. 나는 그를 따라하려고 노력했다"며 마음을 전했다.
"우리는 친구는 아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한 적도 없다.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할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는 그의 전화번호를 갖고 있지만 전화한 적은 없다. 나는그를 향한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한 후 과르디올라는 승부사답게 존경을 승리로 표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주(16일 FA컵 준결승) 클롭 감독이 나의 존경심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를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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