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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멀티골로 더욱 자신감 생겼을 것이다."
남기일 제주 감독이 극적인 동점골로 팀 패배를 막은 주민규에게 엄지를 세웠다.
이날 귀중한 승점 1을 보탠 제주는 3승4무2패(승점 13)를 기록, 5위를 마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서로 승점 1점이 아쉬운 경기였다.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한 상황이라 아쉬웠다. 원정에서 승점 1을 딴 것에 대해선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는 후반 17분 강민수의 퇴장 이후 수적 우세를 잡았다. 그러나 공격 찬스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남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사실 이전 경기에서도 수적 우위였는데 경기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을 훈련했었다. 이날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더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한 부분에 아쉽다. 우리는 찬스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K리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휴식기에 돌입한다. 4월 말까지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9경기를 했는데 이 위치라는걸 인정하고 공수 면에서 계속 실점을 하고 있어 수비력을 보강해야 한다. 빌드업 훈련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규의 멀티골에 대해선 "이날 경기로 인해 더욱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팀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경기를 해서 공격수로서 칭찬해줄 수 있는 경기였다. 다음 경기에도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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