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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해서 눈 못 감겠네' 결국 '빅이어' 못 들고 은퇴한 레전드11, 손흥민도 못한 UCL 우승 정말 어렵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2-04-08 10:55 | 최종수정 2022-04-08 11:30


캡처=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축구계에선 월드컵 이상으로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가 있다. 바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유럽 최정상 클럽을 가리는 '별들의 잔치'다. 정말 세계에서 공을 잘 찬다는 선수들은 전부 이 대회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보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 천문학적인 우승 상금도 돌아간다.

그런데 수많은 레전드들이 그 UCL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하고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 우리나라의 현역 최고 스타 손흥민(토트넘)도 아직 빅이어를 들지 못했다. 2019년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당시 결승전서 리버풀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냉혹하지만 준우승팀은 빅이어를 차지한 선수들에게 박수만 보낼 수 있다.

유럽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최근 UCL 우승을 단 한번도 못해본 레전드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정말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4-4-2 포메이션의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최전방에 브라질 호날두, 아르헨티나 아궤로를 선정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주역 원조 호날두는 클럽 시절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등을 거쳤지만 결국 빅이어를 차지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시티의 레전드인 아궤로도 마찬가지다.

허리의 4명은 프랑스 피레스, 이탈리아 토티, 체코 네드베드, 독일 발락이다. 피레스는 비야레알과 아스널 등을 거쳤다. 토티는 AS로마의 레전드였고, 네드베드는 유벤투스의 거목이었다. 발락은 레버쿠젠 첼시 등을 거쳤다.

수비수 4명은 프랑스 갈라스, 튀랑, 이탈리아 칸나바로, 잠브로타다. 갈라스는 첼시, 튀랑은 유벤투스, 칸나바로는 유벤투스, 잠바로타도 유벤투스 등에서 뛰었다. 독일 골키퍼 레만도 아스널 등에서 뛰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장갑을 벗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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