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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는 편이 오히려 리빌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주장했다.
맨유는 30경기 승점 51점이다. 4위 토트넘은 승점 54점이다. 맨유보다 한 경기를 덜 소화한 5위 아스널 또한 승점 54점이다. 이대로라면 5년 연속 무관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까지 탈락이다.
역전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 그럼에도 미러는 맨유가 굳이 챔피언스리그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러는 첼시와 아스널을 예로 들었다.
미러는 '첼시는 2015~2016시즌 10위를 차지한 뒤 안토니오 콘테를 선임했다. 추가 준비와 휴식은 콘테가 첼시를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첼시는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미러는 '마찬가지로 아스널도 2020~2021시즌 8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미켈 아르테타가 이끄는 아스널은 4위 싸움에서 가장 앞서 있다'라 덧붙였다.
맨유는 새 감독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아약스의 에릭 텐하그, 파리생제르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맨유 리빌딩 중책을 맡을 사령탑이다.
미러는 '맨유 정도 규모의 클럽은 챔피언스리그에 한 시즌 정도 나가지 않아도 버틸 수 있다. 올해 보여주듯이 방향성이나 정체성이 없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세계적 선수를 영입해도 소용이 없다. 빈 캔버스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은 출발일 것'이라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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