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소식 충격에도, 거액 기부한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2-28 22:15 | 최종수정 2022-03-01 05:07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억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한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

웨스트햄의 공격수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전쟁을 치르는 고국에 거액을 기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다. 전 세계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비난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를 걱정하고 있다. 스포츠계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많은 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가 있는 팀은 더욱 신경을 쓴다. 웨스트햄 야르몰렌코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열린 울버햄턴전에 야르몰렌코에 휴식을 부여했다. 자신의 가족들이 걱정된 야르몰렌코는 극도로 화가난 상황. 제대로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한 모예스 감독이 휴식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모예스 감독은 "야르몰렌코와 그의 가족들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라며 위로를 건넸다. 팀 동료들도 워밍업 시간에 야르몰렌코의 이름이 적힌 셔츠를 입고 뛰었다.

하지만 야르몰렌코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야르몰렌코는 우크라이나 군에 7만5000파운드, 우리 돈으로 1억2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르몰렌코는 웨스트햄에서 11만5000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선수 중 역대 3번째로 많은 106번의 A매치를 소화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