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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나고 싶은 호날두, 무리뉴와 재회하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2-15 23:30 | 최종수정 2022-02-16 00:17


AP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제 무리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재회할까.

호날두는 지난 여름 친정팀 맨유로 전격, 복귀했다. 왕의 귀환이었다. 호날두의 가세로 맨유는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대는 빗나갔다. 맨유는 올 시즌에도 우승권과 거리가 있다.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인 호날두는 맨유의 부진 속 커리어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결국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맨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유일한 희망은 올 시즌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인데, 현재 팀 경기력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한 관계자는 "호날두는 맨유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어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말년을 중위권에서 보내고 싶지 않아 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을 타 클럽들이 주시 중이다. 파리생제르맹이 킬리앙 음바페가 떠날 경우, 호날두를 대체자로 여기고 있는 가운데, 1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AS로마가 호날두를 주시 중'이라고 했다. 로마는 현재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다. 둘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한 바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를 보다 문전 앞으로 가져가며, 득점기계로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썩 관계가 좋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에 대한 독설을 하기도 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AS로마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호날두 영입을 통해 반전을 꾀하려는 듯 하다.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 역시 멘데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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