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랄프 랑닉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공개 비판해 관계가 틀어졌다. 랑닉은 사실 있는 그대로를 말했을 뿐이지만 호날두는 통제 불능이다.
맨유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이다. FA컵에서 2부리그 미들즈브러를 만나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하위 번리와 약체 사우샘프턴을 만나 무승부에 그쳤다. 호날두는 6경기 연속 침묵이다. 2022년 들어 아예 골이 없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랑닉의 발언이 호날두의 심기를 건드렸다. 아스는 '골문 앞에서 호날두의 효율성을 랑닉이 비판했다. 이는 호날두의 분노를 증가시켰다. 둘 사이는 완전히 갈라졌다'고 설명했다.
'더 선'은 '호날두의 시대는 끝났다'며 '그의 두 번째 맨유 생활이 과거의 전설을 더럽히고 있다'고 강도 높에 비판했다. 특히 '호날두가 공을 잡으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 스피드도 줄어서 일찍 출발하느라 오프사이드에 자꾸 걸린다'고 꼬집었다.
전 스카이스포츠 캐스터 리차드 키스는 모욕에 가까운 혹평을 쏟았다.
그는 "호날두는 이제 37세다. 호날두 에이전트가 시즌 후 이적에 대해 맨유 고위 경영진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지금 나가야 한다. 본머스와 계약하면 매주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조롱했다. 본머슨느 2부리그 구단이다.
맨유는 한편 올해도 무관 위기다.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챔피언스리그 뿐이다. 16강에서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걸린 4위 다툼도 버거운 상황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