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음바페 "레알은 내 새 팀이 아니라 싸워야 할 적"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2-08 08:41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레알 이적? 나 레알과 경기 해야 하는데."

파리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확정설과 관련해 일침을 놨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PSG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고, 레알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음바페는 1월부터 해외 구단과 이적과 관련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미 음바페와 레알이 사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음바페가 이에 선을 그었다. 음바페는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내 미래에 대한 결정을 했다고? 절대 아니다. 레알과 경기하는 건 많은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PSG는 레알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적으로 만나 싸워야 하는데, 그 팀과 사전 계약을 맺었다는 것에 대해 강한 부정을 한 것이다.

음바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아무리 자유가 있더라도 경쟁자와 이야기 하거나, 그런 비슷한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레알을 상대로 승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수 있다"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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