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년 K리그는 눈코뜰새 없이 바쁜 2월을 보내고 있다.
각 팀은 현재 막바지 연습경기를 통해 올 시즌 들고나갈 시스템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늘 그랬지만 전술은 시대마다 진화한다. 하지만 기본 축인 포백과 스리백은 여전히 유효하다. 포백과 스리백을 바탕으로 각 팀의 특성에 맞게 세부적인 전술로 분열한다.
올 시즌 밑그림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 대세는 다시 한번 더 스리백이다. K리그1 12개팀 가운데 전북 현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을 제외하고 8개팀이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스리백은 수세시 좌우 윙백이 수비라인으로 내려서 5백을 형성하는 '수비형 전술'이다. '도전'보다 '안정'에 방점이 찍혀있다. 스리백이 대세가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22시즌은 곳곳에서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조기 개막에서 볼 수 있듯 살인적인 일정이 시즌 내내 이어진다. 선수층이 두터운 구단이라면 걱정이 없지만 대다수의 팀들은 그렇지 못하다. 자칫 리듬이 흐트러지기라도 하면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지켜야 한다.
또 중하위권 팀들의 경우 생존 경쟁이 더 험난해졌다. 올 시즌부터 승강 제도가 '1+1'에서 '1+2'로 바뀐다. K리그1 최하위는 2부로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파이널B로 떨어지는 순간, 강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잔류를 위해서는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수비를 튼튼히 해 실점만 허용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승점 1점은 챙길 수 있다. 수비 축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지만 리그 초반부터 차곡차곡 승점을 쌓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