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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보다 주급 더 달라고" 이유있는 이적 불발…팬들은 야유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2-07 12:37 | 최종수정 2022-02-07 12:38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우스만 뎀벨레(25·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문턱까지 왔다. 그러나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미국의 ESPN이 최근 뎀벨레의 이적이 무산된 배경을 보도했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뎀벨레는 토트넘에 주급 25만파운드(약 4억원)를 요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뎀벨레의 요구는 터무니없다고 거절했다. 팀내 최고 연봉자인 해리 케인의 주급이 20만파운드(약 3억2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뎀벨레의 25만파운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뎀벨레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틀었지만 부상이 늘 말썽을 부렸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6경기, 399분 출전에 불과하다. 토트넘으로선 뎀벨레의 영입은 '도박'이나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첼시도 뎀벨레의 이같은 제안을 거절했다.

'먹튀'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팬들사이에서도 눈밖에 났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4대2로 승리했다.

뎀벨레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푸는 것도 팬들에게는 불편했다. 야유를 쏟아내며 분노했다. 경기 후 사비 감독까지 나서 "자제해달라"고 할 정도로 그의 입지는 좁아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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