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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키캡' 기성용(33·FC서울)이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바꿨다.
그는 "6번은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받은 등번호였고, 런던 올림픽 때 함께했던 번호"라고 6번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데뷔한 기성용은 서울 1기 시절엔 40번을 시작으로 17번과 21번을 달았다.
대표팀에선 16번, 소속팀에서 4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이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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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스페인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짧게나마 10번을 달았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20시즌 도중 서울에 입단했을 때에는 이미 선호하는 번호의 주인이 있었기 때문에 8번을 택했다.
복귀 후 3번째 시즌을 앞둔 시점에 다시 원하는 번호를 등에 새겼다.
부상을 딛고 지난시즌 K리그1에서 35경기(3골 1도움)를 뛰며 건재를 과시한 기성용은 "축구인생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은퇴하는 그날까지 6번을 달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성용은 인스타그램 소개글에는 'Final Fling'(마지막 불꽃)이라고 적혀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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